미국 3분기 소비자신뢰지수, 6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3-10-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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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글로벌소비자신뢰지수 '94'...전분기와 부합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분기에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요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소비 심리를 조사한 3분기 닐슨글로벌소비자신뢰지수는 3분기에 94로 전분기와 같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포인트 올랐다.

미국은 소비자신뢰지수가 높은 국가에 속했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의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회복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닐슨은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일자리와 개인재정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카테시 발라 닐슨의 캠브리지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시장은 천천히 회복하고 있다”면서 “낮은 금리는 주택시장이 회복하도록 돕고 있으며 증시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상승은 자산을 가진 고수익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전히 상승세는 느리지만 지속가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의 3분기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분기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필리핀과 인도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2,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들 세 신흥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분기에 하락했다. 브라질의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떨어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포르투갈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나 여전히 낮은 국가에 속했다. 포르투갈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그리스 프랑스 역시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했다.

닐슨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60국에서 3만명의 온라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영업정지)이 시작되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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