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 ‘패션 한류’ 키우고 알린다

입력 2013-10-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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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30일 힐리앤서스 공장을 방문해 캘리 남 힐리앤서스 대표에게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가 ‘패션 한류’ 후원에 나섰다.

이원준 대표는 30일 가로수길 패션 브랜드 중 최초로 면세점에 입점했던 ‘힐리앤서스’ 공장을 직접 방문해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에 동반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롯데면세점은 국내 브랜드 46개를 면세점에 소개했고, 국산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국산 브랜드 매장 면적을 80% 넓혔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입점한 라빠레트, 블랙마틴싯봉, 소프트백 등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상반기에만 90% 이상 매출이 늘어나면서 패션 잡화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11월에는 유니크한 모자와 장어 가죽을 활용한 가방으로 유명한 햇츠온과 뽐므델리가 입점한다.

롯데면세점은 이같은 국산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팝업스토어’와 해외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는, 인지도가 낮아 정규매장 개설에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들을 돕게 된다. 팝업스토어를 우선 개설해 판매 추이를 분석하는 등 마케팅 조언을 제공해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 것.

또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괌·싱가포르 등 해외 매장에 국산 패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해외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 브랜드가 해외 매장을 개설하는 과정도 적극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미국 LA 베버리힐즈에서 오픈하는 중소기업 전용매장 개설을 돕고 있다.

이원준 대표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을 상생협력 위원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면세점은 다양한 해외 고객들이 찾는 유통 채널인 만큼 국내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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