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D-2’ 갈소원·윤여정, 여우주연상 동시 후보…나이 차이만 ‘59세’ 획기적

입력 2013-10-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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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 갈소원-윤여정(사진 = 뉴시스)

아역배우 갈소원(7)과 배우 윤여정(66)이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1일 진행되는 대종상영화제는 올해 여우주연상 후보로 영화 ‘7번방의 선물’ 갈소원, ‘고령화가족’ 윤여정을 비롯해 ‘숨바꼭질’ 문정희(37), ‘몽타주’ 엄정화(44), ‘공정사회’ 장영남(40)을 후보자로 발표했다.

지난 1962년부터 시작된 대종상영화제 역사상 아역배우가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이후 수상자 명단을 보면 전도연, 고소영, 전지현, 이미연, 문소리, 김혜수, 김아중 등으로 1982년생 김아중이 가장 어리다.

갈소원은 2006년생으로 올해 만 7살이다.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서 한다연(뽀송이) 역으로 데뷔한 그는 KBS 2TV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 SBS 드라마 ‘출생의 비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7번방의 선물’에서 류승룡과 호흡을 맞추며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아역배우 갈소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자로 주목 받자 윤여정과의 나이 차이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59세로 역대 최고의 차이를 자랑한다. 윤여정은 지난 5월 개봉한 ‘고령화가족’에서 엄마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대종상영화제를 앞두고 “갈소원과 윤여정의 동시 노미네이트가 왠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것 같다”, “갈소원의 후보자 선정은 정말 획기적이다”, “두 사람 다 자기만의 연기 노하우가 있는 듯”, “이번 여우주연상 후보들은 정말 쟁쟁하다. 누가 받을지 궁금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35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며, KBS 2TV에서 생중계 된다. ‘7번방의 선물’은 총 12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며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이름을 빛냈다. ‘관상’이 11개 부문, ‘설국열차’가 9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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