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토커 5계명 뭐길래...대한민국 여심 '비밀' 지성 매력에 풍덩

입력 2013-10-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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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토커 5계명

▲사진=KBS2 드라마 '비밀'

'조토커 5계명'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조토커 5계명'이 올라와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토커 5계명'은 KBS2TV 수목드라마 '비밀'의 주인공 조민혁(지성)의 강유정(황정음)을 향한 애정어린 스토커 행위를 친근하게 일컫는 말이다.

드라마 초기에 지성은 자신의 여자친구 를 차로 치어 죽게 했다는 이유로 황정음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하지만 나쁜남자 지성의 광기어린 집착은 황정음을 따라다니며 사랑으로 바뀌어 새로운 집착을 낳고 있다. 여자친구를 친 범인이 안도훈(배수빈)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이후에는 연민까지 겹쳐 자신도 모르는 감정에 휩싸인 상태다.

이는 '조토커' '조스패치' '조르렁'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지성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대한민국 여심을 반영하고 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심지어 '조토커 5계명'까지 올라와 네티즌의 공감을 얻고 있다.

조토커 5계명 첫 번째는 "딴 남자 앞에선 웃지 마세요. 그 사람 앞에서도 웃으면 안돼요."

"네가 신경 쓰여 미치겠다"란 명대사를 낳은 장면이다. 황정음이 지방 공사현장의 인부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자 "다른 사람에게 웃지마"라고 눈을 부릅뜬다.

황정음이 차려 준 음식에 "나보고 이딴걸 먹으라고"라고 툴툴 대면서도 정신 없이 먹어 치우는 이 남자. 그런 그를 바라보며 웃는 황정음에게 "내 앞에서 웃지마"라고 소리치는 남자. 대체 어쩌라는 건지.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두 번째 계명은 "다른 남자 편들지 마세요. 안도훈 앞에선 절대 안돼요."

황정음의 배수빈 편들기는 '비밀'의 하이라이트, 지성의 실성 연기를 낳았다. 자신을 버린 것도 모자라 "제발 내 발목 잡지 말라"고 소리치는 배수빈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주는 황정음. 그런 그를 바라보는 지성은 "대체 그 남자가 뭐길래. 자기 목숨까지 내놓지"란 절규로 이어진다.

3계명은 "멀리가지 마세요. 가까이서 돌봐 주세요."

황정음이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지성의 집착은 더 심해진다. 그를 피하기 위해 지방 공사판 식당으로 숨지만 기어코 찾아내 "어디 숨든 찾아낸다고 했지"라고 소리치는 남자. "보고싶다"란 말 대신 "제발 곁에 붙어있어"란 절규로 여심을 녹인다.

4계명은 "가슴 속 비밀 하나쯤은 꼭 숨겨두세요."

"어 얘기 안 해도 돼. 그건 내가 알아볼게." 지성의 끝없는 집착은 황정음 배수빈 사이의 비밀에 있다. 대체 '그 남자(배수빈)가 뭐길래' 자신을 내팽개친 남자를 위해 목숨까지 거는지… 지성은 궁금하다. 24시간도 모자란 집착의 비밀. 바로 `비밀`이란 수수께끼 속에 숨어있다.

5계명은 "그 남자 앞에선 절대 울지 마세요."

지성은 황정음이 아파하고 힘들어 할수록 "어떻게 때리면 때릴수록 내가 더 아프냐"고 자책한다. 밉지만 가련하고 애절한 그 남자 그래서 더 슬프고 매력적이다.

조토커 5계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토커 5계명 오늘 드디어 '비밀' 하는 날" "사랑해요 조토커" "조토커 5계명 귀여워" "조토커 5계명 지성 최고다" "조토커 5계명 오늘도 두근두근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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