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유희열, 첫 심사위원 신고식…명불허전 ‘매의 눈’으로 장단점 파악

입력 2013-10-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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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심사위원 유희열(사진 = SBS)

가수 유희열이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3’의 첫 심사위원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유희열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K팝스타3’에서 양현석, 박진영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그는 대형기획사를 대표하는 YG의 양현석, JYP의 박진영과는 다른 차원으로 접근, 감성 뮤지션의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유희열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본선 1라운드 녹화에서 양현석, 박진영에 뒤지지 않는 감각과 분석력으로 ‘K팝스타3’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현장을 달궜다.

유희열은 첫 심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K팝스타’ 시즌 1, 2를 진행해 왔던 양현석, 박진영의 카리스마에 뒤지지 않고 스스럼없이 조화됐다. 유희열은 음악적 내공을 십분 발휘,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그들의 특징을 단번에 파악해내는 ‘매의 눈’을 보여줬다.

유희열은 기타 조율하는 모습만 보고도 “이 친구 기타 잘 칠 것 같다. 기대된다”며 실력을 점쳤고, 실제 그 참가자가 어린 나이에 수준급의 기타실력을 발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유희열은 음악학원에서 보컬 연습을 받은 참가자들을 귀신 같이 찾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유희열은 재미와 설득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색다른 심사로 시선을 끌었다. 극도의 긴장 속에 무표정으로 노래를 이어간 참가자가 지적 받자 유희열은 “나는 싸늘한 표정 굉장히 좋아한다”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K팝스타3’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K팝스타3’ 만큼은 색다르고 특별한 방송으로 이끌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 심사위원들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희열을 심사위원으로 섭외 했다”며 “제작진의 의도대로 유희열 심사위원이 합류함으로써 ‘K팝스타3’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본선 1라운드만으로도 확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K팝스타3’는 이전 시즌에서는 방문하지 않았던 홍콩, 대만, 파리, 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한 해외 10개국, 그리고 국내 4개 지역에서 오디션을 진행, 인재발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동안 소외됐던 참가자들의 지원이 폭주, 오디션 지원자 수가 지난 시즌 보다 약 2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던 만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팝스타3’는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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