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0.5% ↓…달러 가치 상승 영향

입력 2013-10-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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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가격이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대체 투자 자산인 금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7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34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은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주요10국(G10) 통화 대비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이날 0.4% 상승한 1006.12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66.22까지 오르며 지난 1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한 것도 인플레 헤지 투자 수단인 금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9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0.2% 상승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와는 정반대되는 것이다.

짐 와이코프 키코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선하고 강세적 펀더멘털 소식이 부족해 금 투자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값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올들어 20%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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