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길환영 KBS 사장이 세계 3대 국제방송기구 가운데 하나인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제 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길환영 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50차 ABU 총회 마지막날 회장 선거에서 회원사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ABU 회장에 선출됐다.
길환영 ABU 회장은 회장 선출 직후 가진 수락 연설에서 “아시아적 가치의 확산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디지털 시대, 방송 서비스 개선과 변화된 방송 환경을 주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환영 신임 ABU 회장의 임기는 2016년 말까지 3년이다.
길환영 신임 ABU 회장은 앞으로 ABU의 방송 정책 수립은 물론, 프로그램 공동제작과 기술·스포츠 교류 등 ABU 회원사 간의 협력을 더욱 증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BS는 지난 2002년부터 5회 연속 ABU 이사기관에 선임됐고, 2011년에는 김인규 전 사장이 제13대 ABU 회장으로 선출됐다.
ABU는 지난 196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방송 산업 발전과 회원사 간 방송 교류를 위해 출범한 비상업적∙비정치적인 방송사 연합체로, 현재 64개국 254개 방송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ABU 회원사의 방송 서비스 권역에 속한 인구는 30억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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