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1656억원 투자
넥센타이어가 서울시 마곡산업단지에 ‘넥센 중앙연구소’를 설립한다.
넥센타이어는 마곡일반산업단지의 BiT클러스터 일반분양자로 선정돼 친환경 기술 강화와 첨단 타이어 설계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한 연구시설을 짓는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시설은 종합연구시험 센터인 성능연구센터와 재료연구센터, 제품의 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연구개발센터로 구성된다. 대지면적 1만7105㎡에 1656억원을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넥센 중앙연구소는 경남 양산의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기술연구소, 미국 오하이오주 아크론의 미국기술연구소, 중국 칭다오의 중국기술연구소 등 국내외 4곳의 기술연구소를 통합·관리하는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국내외 440여명의 연구인력이 있으며, 이중 330명이 국내에서 근무 중이다. 입주가 시작되는 2018년에는 국내 연구인력을 6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최첨단 연구개발 설비의 확장으로 미래 타이어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어 나갈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 개발 강화와 글로벌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