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영업적자폭 55% 감소
SKC는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 6845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전방산업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증설 효과가 창출되고 시장점유율 제고 활동을 강화하면서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세계 경기 침체와 중국 성장 둔화 지속으로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화학 사업은 매출 2543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2% 하락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아시아 지역 폴리우레탄(PU) 수요 약화에도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국내 시장의 수급 특성상,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PO는 폴리우레탄 기초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이익률 제고 활동으로 프로필렌글리콜(PG),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의 제품 믹스 고도화 · 판매지역 다변화 및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을 강화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필름 사업은 매출 2256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상승하고 영업이익률은 3% 줄었다.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광학용 필름 수요 감소와 세계경기침체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매출액은 증설 물량 판매·시장점유율 확대 등 시장지배력 강화 활동을 통해 증가하며, 매 분기마다 이전 실적을 경신하는 추세다.
SKC 연결자회사인 SKC솔믹스의 영업손익은 대폭 개선됐다. SKC솔믹스는 태양광 사업으로 인해 대량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 영업 적자폭을 55%이상 개선했다.
SKC 관계자는 “파인세라믹스 사업 부문의 영업력 확대와 태양광 사업부문의 원가절감 강화 활동을 통해 2014년 흑자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