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차거부 대안 ‘심야전용택시’ 증대 검토 중

입력 2013-10-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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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승차 대기 시간 줄이는 효과 있어”

서울시가 택시 승차거부 대안으로 심야전용택시 증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1일 처음 도입한 심야전용택시를 늘리고 담당 기사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민수홍 서울시 택시정책팀장은 “심야전용택시 공급을 늘리면 이용객들이 야간시간대 운행 감소 및 선별 승차로 인해 택시를 타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서 “또 심야전용택시는 보통 택시와는 달리 24시간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간시간대 고객 운송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최초로 1479대의 심야전용택시를 도입한 후 운행 결과를 분석한 결과, 승차거부가 줄고 야간 운행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택시의 승차거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심야버스 도입으로 수요 분산과 심야전용택시 도입이다.

심야전용택시 도입 1년이 지난 지금 승차거부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지난 1년 동안 1일 평균 이용객은 1만2000명이며 월 평균 52만명으로 집계됐다.

심야전용택시는 기존 택시보다 야간 할증과 시외할증의 영향으로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점을 강조해 택시기사들에게 심야전용택시 공급 유인책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팀장은 “심야전용택시 도입 1년을 기점으로 실적을 분석해 조만간 개선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차량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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