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 우리운용 대표 “우리금융 매각 연연않고 1등 조직 추구”

입력 2013-10-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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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상품과 운용성과로 투자자 신뢰를 되찾는데 노력하겠다”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운용성과 제고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진행중인 우리금융 계열사 매각에도 연연치 않고, 꾸준히 좋은 성과와 상품으로 고객 수익률 극대화와 신뢰 회복에 올인 하겠다는 각오다.

우리자산운용은 현재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영국 푸르덴셜그룹의 자회사인 이스트스프링운용 3파전으로 개별 매각이 진행중이다.

박 대표는 “우리금융 계열사의 지배구조 개선과 민영화 시기는 정부의 계획과 일정대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 관심을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민영화 추진이라는 전환점을 임직원들의 동기부여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운용조직과 운용 역량을 강화해 운용 성과의 업계 상위 성과 조기 정착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중장기적으로는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은퇴연금 자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 역량과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라인업과 관련, 기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읖 높이면서 중위험 중수익, 절대수익 니즈에 목마른 투자자들을 위한 헤지펀드 등 시의적절한 신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것.

박 대표는 “그동안 우리운용은 상품제조 관리회사라는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것 같다”며 “성과가 곧 상품이라는 원칙에 따라 펀드 운용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이 밖에 은퇴연금 자산시장의 팽창에 따라 연기금 자산 운용 역량도 키우겠다는 견해다.

박 대표는 “우리자산운용을 임기동안 열정과 신뢰가 지배하는 1등 추구 조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민영화라는 변화의 기회를 맞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위기에 강한 조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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