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노후대비 연금포탈 구축…금융시장 규율 점검 추진”

신제윤 위원장이 저축률 상승과 노후대비를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연금포탈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전반적 시장규율 점검과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50회‘저축의 날’행사에서 “저축률을 높이는 동시에‘100세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이런 노력을 통해 저축으로 형성된 노후대비 자금이 금융시장 발전과 실물경제 지원으로 연결되고 다시 국민의 재산 증식으로 되돌아 오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이 제시한 저축률 제고 및 노후대비 방안은 연금 저축상품 개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연금포탈체계 구축으로 요약된다.

그는 “국민들의 노후소득과 건강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 저축상품의 개발을 유도하고 장기재산 형성이 가능토록 금융회사의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국민이 자신의 연금가입 현황을 한눈에 조회하고 1:1 맞춤형 노후설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금포탈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금융의 신뢰 회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상품 설명의무 강화 및 금융상품간 비교공시, 시장규율 점검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다양한 시장규율이 금융의 신뢰 확보와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계적 금융교육의 틀을 착실히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및 가족, 금융협회,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 인사 2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3명, 금융위원장 표창 74명 등 총 99명이 저축유공자로 수상됐다. 국민훈장 목련장에는 오춘길씨가, 국민포장에는 김남심, 김완순, 정종길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예인 수상자로는 배우 현빈, 한혜진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방송인 김혜영,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 가수 구하라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가수 이적, 이문세, 빅뱅의 탑씨는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