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판매 기록 경신 행진...3분기에 9000만대 육박

입력 2013-10-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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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위, 3380만대 팔아…화웨이, LG 제치고 3위로 올라서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전 세계에서 88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SA는 3분기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9000만대에 육박했다면서 1, 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최대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6940만대를, 2분기에는 7600만대를 팔았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35.2%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3대 중 1대 이상이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닐 모스턴 SA 분석가는 “전략 제품인 갤럭시S4의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합친 패블릿 신제품인 갤럭시노트3와 보급형 제품 갤럭시Y가 삼성전자의 판매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3분기에 3380만대를 팔아 3120만대를 판매한 2분기보다 260만대 증가했다. 애플의 3분기 시장점유율은 13.4%로 2분기의 13.6%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2% 떨어졌다.

애플이 3분기 말에 신제품 아이폰5S와 저가형의 아이폰5C를 출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하락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애플을 2.6배 넘어섰다.

모스턴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5S를 내세워 4분기에 재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업체 화웨이는 판매량 1270만대를 기록하면서 LG전자를 제치고 세계 3위 업체로 올라섰다. 4위인 LG전자의 3분기 판매량은 1200만대로 화웨이보다 70만대 적었다.

중국업체 레노버는 1080만대로 5위에 그쳤다.

세계 5대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한국 업체와 중국 업체가 각각 2곳씩 포진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2억514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5% 성장했다. 전체 휴대전화 10대 중 6대는 스마트폰이라고 S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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