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3분기 글로벌 판매 250만대…GM 뛰어 넘어

입력 2013-10-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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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판매 741만대…GM, 725만대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3분기에 전 세계 시장에서 250만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토요타의 3분기 판매는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의 240만대를 뛰어 넘었다. GM의 3분기 판매는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3분기에 트럭을 제외하고 233만대를 팔았다.

토요타는 올들어 9월까지 741만대를 팔아 GM의 725만대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의 판매는 703만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최근 자동차 판매 호조로 올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책에 힘입어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토요타 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업체들의 순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쿠라이 유키 후코쿠캐피털매니지먼트 대표는 “지난 수개월 동안 아베노믹스로 인해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시장에서 팔리는 일본차 가격이 낮아지면서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엔화는 올들어 달러 대비 11% 하락했다.

토요타 등의 호재는 미국 ‘빅3’인 GM을 비롯해 포드와 크라이슬러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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