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75%가 승차감에서 BMW그룹의 ‘미니쿠퍼’가 아닌 기아자동차의 ‘올 뉴 쏘울’을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아차는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올 뉴 쏘울 미디어 시승회에서 고객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내부 인테리어 평가와 승차감으로 나눠 진행했다.
우선 고객들에게 안대를 채우고 올 뉴 쏘울과 미니쿠퍼에 들어가 내부 인터리어를 평가하게 했다.
조사 결과 쏘울을 수입차로 소개했을 때는 고객의 89%가 쏘울의 내부 인테리어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쏘울을 국산차로 소개했을 때는 설문 참여자의 74%가 내부 인테리어가 우수한 차량으로 쏘울을 꼽았다.
안대를 찬 채 보조석에서 쏘울과 미니쿠퍼를 시승했을 때는 참여자의 75%가 쏘울의 승차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부장)은 “올 뉴 쏘울은 국내 소비자의 높은 상품성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스타일 뿐 아니라, 주행감, 승차감, 안전성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기본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특히 미니쿠퍼는 3500만원으로 쏘울의 두 배 가격이어서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쏘울이 미니쿠퍼보다 더 나은 가치가 있는 지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