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보가 고령자를 본격 공략한다.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NH농협손보은 암전용 보험의 가입 문턱을 낮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NH농협손보는 암전용 보험인‘무배당 헤아림 시니어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55세부터 75세까지의 연령층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장암, 구강암 등 일반암은 물론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폐암 등의 특정암과 백혈병, 뇌암, 혈액암 등 높은 치료비를 필요로 하는 고액암을 집중 보장한다.
특히 이 상품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자도 사전고지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제도를 채택했다. 10년 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 보험료 증가에 대한 고객의 부담도 덜었다.
이 상품은 만기환급형과 순수보장형 중 선택 가입이 가능하다. 순수보장형 보험료 기준으로 65세 남자의 경우 월 7만원, 여자는 월 2만 8000원으로 암진단시 일반암 2000만원, 특정암 3000만원, 고액암 최고 40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유방암과 생식기암은 600만원을 보장받는다. 전국의 농·축협을 통해서 상품에 대한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며, 농협손보 전담 설계사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NHC지점을 방문, ‘헤아림 시니어 암보험’에 1호 가입자가 됐다.김 대표이사는 “고령자가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게 설계하는 데 주력했다”며 “실버 계층의 암 발생에 따른 걱정을 덜어주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