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내년을 향해 뛴다] 아모레퍼시픽, 中 화장품 수요 대비 ‘상하이 공장’ 신설

입력 2013-10-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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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공장 조감도.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시장 침체 지속으로 미래 먹거리를 해외시장에서 찾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중국에서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상하이 공장을 짓고 있다.

상하이 공장은 대지면적 9만2788㎡, 건축면적 4만1001㎡ 규모로 중국 내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연구, 물류 기능 및 환경 친화성을 갖출 예정이다.

연간 7500톤, 본품 기준 1억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이곳은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셀(Cell)’ 생산 방식과 중국의 급속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대량 생산 방식, 양측 모두를 고려해 만들어진다. 더불어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신뢰할 수 있도록 청정 생산환경 및 품질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적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장 내에 물류센터를 신설하고 대용량 보관시설 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무실과 생산설비 공간, 연구실을 수직적으로 분리해 각각의 기능에 최적화된 독립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과 2층에는 기계와 물류·제조 동선을, 3층에는 옥상 정원, 4층에는 전망시설과 마당을 조화롭게 배치해 사람, 기계 그리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구조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생산·연구기지를 중국 내 생산·연구·물류 허브로 활용할 방침이다.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중국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현지 공략의 핵심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필실천(必實踐)’ 요소들을 민첩하게 실행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회사 전체 매출의 51% 이상을 한국 밖에서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네즈와 마몽드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이미 50%를 돌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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