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차량 운전 여성 14명 체포...어떤 처벌 받나?

입력 2013-10-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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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차량 운전 여성 14명 체포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여성의 운전 허용 촉구 캠페인에 참여해 차량을 운전한 여성 14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일간 알마디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마디나에 따르면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로 여성 운전을 막는 법은 없지만 여성에게 면허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

캠페인 주최 측은 여성들은 평화롭게 운전을 했다면서 법률이 여성의 운전할 권리를 허용하는 만큼 여성이 운전하는 게 정상화되도록 관련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캠페인은 지난 2011년 이래 이번이 두 번째로 2년 전에는 캠페인 주도자 한 명이 운전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구금되기도 했다.

이전에 체포된 여성 운전자들은 모두 평화롭게 운전을 했으나 벌금을 물고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는 서명을 강요받았다. 이번에 체포된 여성들에 대해서는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우디, 차량 운전 여성 14명 체포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사우디, 차량 운전 여성 14명 체포? 아직도 남존여비 심하구나" "사우디, 차량 운전 여성 14명 체포,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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