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연간 실적 추정치 달성 전망 ‘매수’- 키움증권

입력 2013-10-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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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연간 실적 추정치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원경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하게 나왔지만 조선사 실적의 특성(진행기준)상 분기 실적이 가지는 의미는 다른 산업에 비해 높지 않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14조9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7%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757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 영업이익률 5.76%로 예상했던 영업이익률 7.16%와 비교해 다소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매출 부진은 추석, 여름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 하락은 매출 감소 영향, 11년 수주분보다 선가가 조금 더 낮은 12년 상선 수주분의 매출 인식 비중이 올라간 점, 상대적으로 해양 내에서 평균 마진보다 낮은 해상 가스처리설비인 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의 매출 인식 비중이 올라간 점 등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누적 수주는 124억불로 올해 수주는 연간 목표인 130억불을 크게 초과한 145~155억불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Petronas FLNG 2호기 10억불이 연내 계약될 것으로 예상되고, 컨테이너선3척, 드릴쉽 2척 정도도 연내에 계약이 될 것으로 추정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의 큰 트렌드 또한 변함없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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