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삼성 이어 구글과도 손 잡나

입력 2013-10-28 08:08수정 2013-10-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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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가 삼성에 이어 구글과의 음원 공급 계약 제휴설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구글과 음원 공급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글은 국내에서 음원 보유업체 외에도 음악저작권신탁단체와 만나 음원 유통에 관한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구글과 음원 공급 계약에 대해서 논의 중이기는 하지만 초기 상태이고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글로벌 거인 구글은 지난 5월 월 9.99달러에 음악을 무제한 감상하는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 서비스에 돌입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은 다운로드 서비스 외에도 저렴한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도 추가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는 “2011년 온라인 음원 시장 규모는 6970억원, 올해 8000억원, 2015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우리나라 음원 유통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국내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했다는 점에서 구글의 국내 음원 시장 진출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리바다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음악서비스 ‘삼성뮤직’을 선보였다. 소리바다는 삼성전자의 콘텐츠 플랫폼인 삼성허브의 삼성뮤직 서비스에 음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된다.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3’를 통해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향후 다른 제품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제휴 이후 서비스하기 위해서 진행 중”이라며 “삼성뮤직이 아직까지는 베타서비스 중으로 론칭 날짜에 대해서는 삼성 측에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언제될지는 아직까지는 자세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출시 후 마케팅은 삼성 측에서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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