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따뜻한 결말… 김재원-조재현-박상민 모든 것은 제 자리로

입력 2013-10-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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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이 따뜻한 결말을 맞았다.

27일 밤 방송된 '스캔들' 마지막회에서는 하은중(김재원)이 자신을 유괴한 아버지 하명근(조재현), 자신의 친아버지 장태하(박상민)와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은중과 하명근은 함께 산에 올랐다. 두 사람은 산 속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막걸리를 나눠마시는 등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하은중은 하명근에게 "아버지, 키워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외쳤고, 하명근은 "아들아, 고맙다. 사랑한다"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외침은 산 속의 메아리로 울려 퍼졌다.

다음날 아침 하명근은 조용히 숨을 거뒀다. 아들의 곁에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 하명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자수해서 감옥에 들어간 장태하는 그 안에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반성했다. 구재인(기태영)은 "맞지도 않는 옷은 벗어버리고 네 갈 길을 가라"는 장태하의 진심에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났다.

'스캔들'은 건물 붕괴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 하명근이 건설 회사 사주 장태하의 아들을 유괴해 25년 동안 기르면서 일어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복수와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인 이 작품은 모든 일이 제 자리로 돌아가며 막을 내렸다.

한편 '스캔들'의 후속으로는 유이 정일우 김상중 조민기 등이 출연하는 '황금무지개'가 다음달 2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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