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흑점 3단계 폭발…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2013-10-27 10:58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5일 오후 16시 59분께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7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폭발한 흑점은 태양의 왼쪽 가장자리 부근에 위치한 흑점 1882번으로 폭발이 발생한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1시간이 경과한 오후 5시50분경 종료됐다.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5월15일에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태양 흑점은 폭발 규모에 따라 1~5단계로 분류된다.

이번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은 저녁시간 대 발생해 국내 전리층 교란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단파통신 장애 등 특별한 피해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이번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의 좌측 가장자리에 위치해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태양 입자·코로나 물질이 지구방향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며 "향후 지구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지구에 피해가 없다니 다행이네",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지구에 종말이 오는 건가", "올해 최대 규모라니 놀랍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