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원 사건’ …오늘 긴급의총, 최고위 잇따라 개최

입력 2013-10-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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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7일 국가정보원 등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긴급의총과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국정감사 이후의 대여 투쟁 전략을 논의한다.

당초 김한길 대표는 26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정국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한해 방중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민주당은 또 의총이 끝난 뒤 ‘헌법불복 규탄과 민주주의 수호 결의대회’를 열어 대여 투쟁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헌법 수호세력과 헌법 불복세력과의 한판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엄중한 현재의 정국상황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것보다 현 정국에 대한 관리와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부 초선의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 또는 특검을 정식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를 중심으로 한 당내 강경파 의원들이 강력한 투쟁을 주장하는 가운데 여당의 ‘대선 불복’ 공세를 경계하는 당 지도부가 어느 정도의 대응강도를 정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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