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中企 경기전망지수 두달만에 하락…환율 하락 불안심리 반영

입력 2013-10-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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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소기업업황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8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3.4)대비 1.5포인트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 상승전환했던 9월 이후 두 달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이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살펴보면 공업부문의 경우 경공업(91.9→90.6)은 전월대비 1.3포인트, 중화학공업(94.8→93.1)은 1.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91.6→89.7)은 전월대비 1.9포인트 , 중기업(98.2→97.9)은 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92.4→90.0)은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96.3→97.6)은 1.3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94.8→93.0), 내수(92.5→90.5), 수출(92.3→91.1), 경상이익(88.8→86.1), 자금사정(88.2→85.2) 등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했다. 이 가운데 원자재조달사정(97.2→97.4)은 전월대비 다소 상승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100.0→99.6), 제품재고수준(101.6→101.4)은 전월대비 하락하며 기준치(10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고용수준(92.7→94.4)은 상승했으나 기준치(100)와 차이가 있어 인력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업(99.3→86.7), 가구업(89.6→79.8)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업(81.5→92.0),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3.0→99.0)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0.4%)으로 지난달에 이어 18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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