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직원 220억원 잭팟 터트리나

입력 2013-10-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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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지분 매입하면 26배 차익 …직원 현금배당액만 110억 달해

삼성코닝정밀소재 직원들이 최대주주들의 지분 정리 과정에서 대박을 터트린다. 회사 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어 코닝사가 우리사주조합 지분까지 매입하면 직원들은 220억원의 현금을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코닝정밀소재 우리사주조합은 현재 회사 우선주 4만1107주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주 취득가격은 주당 1만원선이다.

특히 코닝사가 삼성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코닝 보통주에 대한 매입가격은 주당 26만8577원이다. 삼성코닝 우리사주조합이 26배의 매매차익을 남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금액으로 보보면 110억원에 이른다.

코닝사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을 매입하지 않아도 직원들은 두둑한 현금배당을 챙길 수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50%가 많은 배당을 매년 받고 있다. 삼성코닝 이사회가 3조원대의 배당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사주조합이 받게 되는 현금배당은 주당 25만원선에 이르는 등 11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닝사의 매입여부에 따라 회사 직원들은 220억원의 잭팟을 터트리는 셈이다. 삼성코닝의 직원수는 현재 4270명으로 직원 1인당 평균 500만원이 넘는 돈을 연말에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삼성생명도 쏠쏠한 현금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7년 옛 삼성코닝정밀유리와 옛 삼성코닝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보통주 2176주를 받았다. 매각 예상 금액은 6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현금배당금 4억원까지 합하면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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