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5일 오전 인천시 중구 소재 운남초등학교에서 ‘학교마을 도서관’ 개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를 비롯해 조상훈 KB국민카드 브랜드전략부 상무,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황병학 운남초등학교장과 학생, 마을 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주관, 대한항공과 KB국민카드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도서관 건립 사업은 작은 공공도서관, 서점조차 없는 농어촌, 산간벽지 마을의 초등학교 도서관을 활용해 마을 도서관을 개설하는 활동으로 1991년부터 수십년 째 이어지고 있다. 운남초등학교는 246째로 선정된 학교마을 도서관이다.
대한항공과 KB국민카드는 ‘학교마을 도서관 만들기 기부금 마련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각각 1500만원을 기부해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도서 3200권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은 그 동안 도서관이나 서점 등에 가려면 30분이상 차량을 이용해 인천공항 신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 학교마을 도서관 개관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은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외에도 중국 내 빈곤지역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2010년부터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꿈의 도서실’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 한진그룹은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논현정보도서관에서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측에 1만6000여권의 도서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