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신동빈 빠지고 정용진은 2년 연속 출석

입력 2013-10-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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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증인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빠지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년 연속으로 출석하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자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신헌 롯데쇼핑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출석시키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정 부회장은 신 회장과 같은 날 출석이 예정돼 있었다. 당초 증인 명단에 포함됐던 신 회장은 출석을 피했지만 명단에 없던 정 부회장은 오히려 국감 증인석에 서게됐다.

롯데와 민주당은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갑을관계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롯데는 이 자리에 계열사 대표 5명을 참석시키는 등 성의를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명단에서 제외되자 롯데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회 결정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신세계그룹은 분위기가 무겁다. 당초 증인이었던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산업위 발언이 성의가 없다는 질타를 받아 정 부회장이 갑자기 출석하게 됐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 측은 일단 대책 마련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연속으로 정 부회장이 국감 증인이 된 것과 관련, 신세계그룹 측은 “공식 입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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