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X에너지 인수, 무리한 가격으로는 안해”

입력 2013-10-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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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4일 STX에너지의 인수에 대해 “결코 무리한 가격으로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재무건전성이 지나치게 훼손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윤동준 포스코 상무는 “포스코그룹에서는 에너지를 그룹 내 제2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코자 한다”며 “STX에너지는 부평 화력발전을 보유하고 있어서 만약 인수한다면 4~5년 석탄 발전은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상무는 “현재 재무건전성을 고려해서 인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철강 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재열 포스코 상무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던 철강 시황은 9월 이후에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중국 시황 회복세로 4분기는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세계 철강 가격도 회복할 것”으로 봤다.

김 상무는 “4분기에는 중국, 일본 철강사와 마찬가지로 가격 인상을 추진 중이다”며 “자동차 산업의 경우 연말이 성수기로서 3분기 대비 생산량이 늘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등 산업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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