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본격적인 어닝시즌, 실적따라 울고웃는 주가

입력 2013-10-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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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호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LG이노텍은 전일대비 4.91%(4200원) 오른 8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57억원으로 지난해(265억원)보다 110.7% 증가해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9%, 영업이익이 56.2% 증가했다.

LG전자 역시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가 올랐다. LG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2177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조8921억5200만원으로 4.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85억4500만원으로 34.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때문에 주가 역시 전일대비 0.57%(400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후 좋은 실적을 밝힌 현대글로비스 역시 이날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현대글로비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698억7400만원을 기록해 작년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때문에 이날 주가가 전일대비 8.20%(1만8500원) 오른 24만4000원을 기록했고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실적이 떨어진 회사들의 주가는 어김없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S-Oil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2억1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4.4%, 55.5% 줄어든 8조1257억 원, 2030억91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주가도 0.50%(400원) 빠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휴비스 역시 전년동기 대비 40.88% 떨어진 영업이익 탓에 주가가 0.96%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일부 대형주들은 실적과 상관없는 주가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어든 3조1,88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16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800억원을 밑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기관이 36만5520주, 외국인이 11만9480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5.01%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소폭 오른 실적을 발표했지만 영업이익률 10%대가 무너지며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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