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통일이어야”

입력 2013-10-24 16:5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4일 “통일은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통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평화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통일한국시대, 한반도 주변국의 기대이익과 미래비전’에서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동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통일 과정에 국제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원한다”며 “통일 과정에서 이뤄질 북한 경제의 재건 과정은 우리와 북한, 국제사회가 3위 일체가 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류 장관은 특히 “우리는 통일을 기다리지만 않고 통일에 적극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면서“박근혜 정부는 정치·군사·경제 분야에 치중했던 기존의 접근 방식을 재검토해 새로운 방식의 논의와 다양한 차원의 접근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은 반드시 평화로운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우리 정부는 북한 체제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며 “경제공동체·문화공동체를 통해 작은 통일을 실현하고 나아가 정치통합을 통한 큰 통일을 평화로운 방식으로 이뤄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