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30일 개성공단 방문 확정

입력 2013-10-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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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을 수용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오늘 오전 9시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국회 외통위의 30일 개성공단 방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통지해왔다”며 “정부는 이를 외통위에 바로 전달했으며 예정대로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국회의원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국자는 또 “개성공단 상태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외통위의 방문이 성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한 인원은 안홍준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원 24명 전원과 이들의 보좌진, 전문위원 등 총 57명이다. 기자단도 이번 방문에 동행한다. 외통위원들은 이번 방북을 통해 개성공단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외통위는 개성공단을 오는 30일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방북신청서를 14일 통일부에 제출했고, 통일부는 16일 이러한 방문 추진 희망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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