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외국인투자 107억5000만달러… 전년比 4% 감소

입력 2013-10-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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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올 3분기까지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금액 기준 107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착금액 기준으로도 64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하지만 신고 및 도착금액 기준 모두 최근 5년 평균치보다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유형별 특징으론 미국·EU지역, 서비스업, 인수합병 및 신규투자 형태는 호조세를 보인 반면 일본, 제조업, 그린필드 및 증액투자 형태는 위축됐다.

3분기 외국인투자는 일본의 해외투자 부진, 엔저 지속 등으로 일본 기업의 대(對) 한국투자가 크게 감소했다. 올 1월~9월 일본의 대한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까지 투자신고한 일본의 투자는 대부분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어 1월~9월 중 도착액(21억9000만달러)은 신고액(19억6000만달러)을 상회했다.

산업부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으로부터 고급 기술력을 보유한 외국인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향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엔 주요국의 해외투자 감소, 국내투자 위축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등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당초 올해 전망치인 135억달러(신고기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 계류중인 외국인투자촉진법의 개정, 고용 중심의 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투자유치 기반을 확충하고 비수도권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국인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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