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항공사 ‘진상 승객’, 인간 노릇 못하면 화물 대접

입력 2013-10-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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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노동자와 승무원의 90%가 승객으로부터 폭언 또는 인격 훼손 발언을 들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네티즌들은 “공항뿐일까. 업종을 불문하고 대한민국에 진상이 점점 많아진다”, “외모 보고 젊은 여성만 뽑는 항공사도 반성해야. 남성 승무원 비율 높이고 나이 든 여성도 뽑아라”, “승객이 인간 노릇 못 하면 화물로 취급해 줘야”, “지불한 요금에 맞는 서비스만 받으면 된다. 마음대로 하려면 전용기 사서 타라”, “비행기나 공항에서 난동 부리면 평생 이용금지하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냈다.

○…민자로 건설된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기존 대주주였던 맥쿼리인프라 등이 철수하고 서울시가 운임 결정권을 갖게 됐다.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뉴스”라며 일제히 환영했다. 이들은 “서울시민 입장에서 최고의 결과네요. 맥쿼리, 9호선 요금 1500원으로 올리려다 서울시가 막아서 소송하고 있죠? 운임결정권 가져오고 민자 주주들 수익률 인하, 두 가지만으로도 감동”, “무분별한 민자유치 사업은 득보다 실이 많다. 제발 민영화 그만. 기본 인프라는 적자 나는 것이 당연하다. 세금 걷어서 국가가 관리해야 소득 재분배 효과도 생김”, “국토부는 지금도 KTX 못 팔아서 난리. 서울시 좀 보고 배워라”, “광주 제2순환도로 대주주도 맥쿼리인데, 하이패스도 안 되고 현금영수증도 안 된다. 광주시도 분발하길”, “다음엔 우면산터널 부탁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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