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담도암 극복...몸무게 30kg 빠져, 115kg→84kg

입력 2013-10-24 09:24

이왕표 담도암

이왕표가 80일 사투 끝에 '담도암'을 극복하고 23일 퇴원했다.

이왕표는 앞서 담도암 판정을 받고 지난 8월 4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8월 14일에 1차로 담도암 절제 시술을 받았으나 회복 기간 중 대동맥이 터졌다. 이후 8월 27일 재수술을 받는 등 힘든 치유 과정을 겪었다.

특히 그는 첫 수술을 앞둔 8월 14일 새벽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개그맨)에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생사를 오가는 힘든 과정에서도 남을 먼저 배려했다.

두 차례의 힘든 수술에도 불구하고 이왕표는 놀라운 회복력으로 9월 3일 일반병동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입원 당시 115kg의 거구였던 몸무게가 현재는 84kg까지 줄어들었고 체력도 많이 약해진 상태다. 또 퇴원후 한 달 후인 11월 23일 경에는 대장복원수술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왕표 담도암 극복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왕표 담도암 극복, 건강하세요" "이왕표 담도암 극복 축하드려요" "예전 건강했던 모습 멋졌습니다. 빨리 회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