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격 61주 ↑ 역대 신기록… 전국 매매가 8주 상승

입력 2013-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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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매매 오름폭 모두 둔화

수도권 전세가격이 61주 연속 상승하며 종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9년 1월 30일부터 2010년 3월 19일까지 60주 연속 상승이다.

또 전국매매가는 8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와 매매 모두 지난주에 비해 오르긴 했으나 오름폭은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14일 기준)대비 0.10%, 전세가격은 0.24% 각각 상승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매물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중대형으로 전세수요가 일부 확산된 모습을 보였으나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월세 수요 전환으로 전 주보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33%)은 61주 연속 상승했으나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지방(0.15%) 역시 앞선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고 특히 세종, 충남지역의 오름세가 진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5%) △서울(0.35%) △대구(0.29%) △경기(0.28%) △충남(0.27%) △세종(0.19%) △충북(0.15%) △부산(0.14%) △광주(0.13%) △전남(0.13%)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2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44%)이 지난주와 유사한 변동률 수준을 유지했고 강남(0.29%)은 동남권의 주도로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0.61%) △관악구(0.60%) △노원구(0.58%) △서대문구(0.55%) △용산구(0.53%) △영등포구(0.5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28%), 85㎡초과~102㎡이하(0.26%), 60㎡이하(0.22%), 102㎡초과~135㎡이하(0.19%), 135㎡초과(0.09%) 순으로 상승하며 일제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매매가격은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 시기와 관련해 정부부처 간의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구입을 미루는 매수자들이 일부 증가해 가격 상승폭이 지난 주보다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0.09%)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전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고 지방(0.10%) 역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2단계 이전을 앞두고 인근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북(0.26%) △대구(0.23%) △세종(0.18%) △인천(0.18%) △서울(0.12%) △충북(0.11%) △충남(0.10%) △부산(0.10%) △광주(0.08%) 등이 올랐다.

서울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09%)과 강남(0.14%) 지역이 모두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지역별로는 △관악구(0.54%) △금천구(0.39%) △서대문구(0.24%) △동대문구(0.22%) △강남구(0.21%) △성동구(0.17%)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4%), 60㎡초과~85㎡이하(0.11%), 85㎡초과 ~102㎡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102㎡초과~135㎡이하(0.00%)는 보합, 135㎡초과(-0.14%)의 대형 아파트는 전 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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