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맥쿼리인프라(이하 MKIF )가 지난 23일 지하철 9호선 매각으로 올해 하반기 주당분배금은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200원을 유지했다.
MKIF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9호선 1구간(이하 지하철 9호선)에 대해 30년간 관리운영권을 보유한 서울시메트로구호선(주)(이하 “사업시행자”)에 대한 투자금 전액을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양도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MKIF가 최초 투자금 납입시점부터 매각 시점까지 약 6년에 걸쳐 실현된 MKIF의 투자수익률은 연 13% 수준이며, MKIF는 올 하반기 중 284억원(주당 86원 가량)의 배당가능한 일회성 매매차익을 인식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예상 주당분배금은 기존 추정치 170원을 상회하는 약 2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그러나 당사가 추정했던 자산가치(2014년 요금인상을 가정함)대비 할인된 금액으로 매각됨에 따라 MKIF 주주가치는 일부 훼손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