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0kW 이하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SK그룹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신규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누적 용량 2메가와트(MW) 한도 내에서 인증서 구매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SK E&S의 자회사인 '평택에너지서비스'와 소규모(50kW 이하)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우선 구매해주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이 협약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참여대상은 서울지역의 50kW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자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s)에 따라 태양광 판매사업자 계약 체결을 하지 않은 발전소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발급 받은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최대 2025년까지 계약이 가능하며 50kW 이하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하면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판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