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는 오는 25일 저녁 7시 45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마들렌성당에서 통산 세 번째 파리 독창회이자 첫 정통 클래식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불문화교류협회 ‘에코 드 라 코레(Echos de la Corée)’가 주최하고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후원 및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프랑스 현지법인의 협찬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첫 공식방문을 며칠 앞두고 경축전야음악회 성격을 띄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임형주는 한국과 프랑스 출신의 음악가 10명으로 이루어진 ‘한소리 앙상블’ 실내악단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헨델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아리아부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예술가곡, 고전성가곡 거기에 한국가곡까지 총 13곡의 정통 성악곡들을 부를 계획이다. 이미 1000여 명이 일주일 전부터 공연 예약을 마쳐 임형주에 대한 현지인들과 교민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에코 드 라 코레’ 이미아 대표는 “이젠 매년 그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프랑스인들이 있다. 즉 임형주의 광팬들이 프랑스에도 자리잡게 된 것이다. 또한 그의 목소리에는 유니크하고 신비로운 마력이 있다고 그의 공연을 관람한 많은 파리지앵들은 이야기한다”고 전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내년 프랑스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인 임형주 씨에게 프랑스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박근혜 대통령의 첫 공식방문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대통령을 기다리는 많은 재불동포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더욱 되새기게 해드리는 특별한 공연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공연준비와 프랑스 언론매체 기자간담회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임형주는 25일 파리 독창회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위그모어홀 프로덕션 미팅을 갖는다. 이어 다음달 초 한국에 귀국해 오는 11월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세계데뷔 10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