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올해 국가산단 가스누출 사고 7건… 지난 4년치 상회

입력 2013-10-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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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 "매년 피해 대형화, 안전대책 마련 절실"

올해 국가산업단지에서 총 7건의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 지난 4년간 사고 합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21개 국가산업단지의 가스누출 사고는 2009년 2건, 2010년 1건, 2011년 0건, 2012년 3건에서 올해는 7월 말까지 7건을 기록, 지난 4년간 합계를 넘어섰다.

특히 3명 이상 숨지는 대규모 사망사고가 지난 4년간에는 3건밖에 없었으나 올해 들어 두 건이나 발생했다.

사고 사망자 수도 2009년 4명, 2010년 9명, 2011년과 2012년 각각 12명이며 올해는 7월까지 12명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자 역시 2009년 39명, 2010년 27명, 2011년 22명에서 작년 78명, 올해 35명으로 최근 1년여 새 급증했다.

전체 사고 건수도 2009년 31건, 2010년 22건, 2011년 13건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였다가 지난해 15건으로 다시 반등, 올해 7월까지 23건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사고 건수를 산업단지별로 살펴보면 울산공단이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반월(20건), 여수(19건), 시화(16건), 구미(15건), 온산(8건), 남동(7건) 등의 순이다.

올 7월 기준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는 약 4만9000여개사로 고용 인원은 103만7000여명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지난해부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부상자가 137명, 재산피해액이 381억여원에 달한다”며“해가 갈수록 사고 피해가 대형화하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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