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예보사장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하겠다"

입력 2013-10-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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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은 부실 금융기관에 지원된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2011년 이후 파산 저축은행 4곳이 배당을 해 3070억원을 회수했다”면서 “올해까지 추가로 11개 저축은행이 6000억원을 배당해 총 9000억원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파산재단 자산의 유형별 특징을 반영해 매각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가교저축은행 5곳도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예보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공사가 갖게 된 금융사 지분도 매각해 지원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우리금융의 경우 현재 14개 자회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한화생명 등은 개별주식의 특성과 시장상황, 주가 추이를 봐서 블록세일이나 장중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보는 저축은행 관련 예금보험기금 계정의 건전화를 위해 다각도의 해결책을 마련키로 했다. 저축은행 정리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이 들어간 영향으로 8월 말 현재 저축은행 관련 계정은 27조8000억원 적자다.

김 사장은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으로 15조원의 상환대책을 마련했고 정부 재정융자금도 받았다”며 “추가 부실정리에 쓰일 자금 규모가 추정되는 대로 금융당국과 협의해 초과비용 상환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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