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LGBT 투자상품 출시

입력 2013-10-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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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성적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렌스젠더) 관련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투자상품을 출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의 투자은행(IB) 고객들은 21일부터 LGBT에 대한 평등정책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 26개의 기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은 휴먼라이츠캠페인의 기업평등지수를 기준으로 꼽혔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이같은 상품은 은행권의 변화하는 태도와 사회적으로 책임감있는 투자 성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팀 오하라 CS 수석 증권책임자는 “새 인구 수요를 맞추려는 시도”라면서 “재능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새 고객 유치를 하려는 경쟁으로 LGBT가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대형은행들은 특정 사회 구성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투자 상품을 종종 내놓는다.

일부 월가 은행들은 이슬람 금융팀을 구성해 무슬림 고객들을 끌려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은행들은 환경 친화 투자 상품을 내놓을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 등도 LGBT에 특별히 초점을 맞춘 상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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