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지, 첫 단독 콘서트 성공리에 마무리… 달콤한 가을밤 선사

입력 2013-10-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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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뮤직)
보컬그룹 허니지(Honey G)가 이름처럼 달콤한 가을밤을 선사했다.

허니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 ‘허니지 비긴즈(Honey G Begins)’를 열고 관객을 만났다.

첫 곡 ‘넌 내꺼야’로 객석을 향한 달콤한 고백을 전하며 공연의 포문을 연 허니지는 “데뷔 두 달여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는 게 꿈만 같다”면서 “이렇게 객석이 가까우니 더욱 떨리기도 하지만, 가족같이 가까운 느낌에 기분이 더 좋기도 하다. 우리 허니지를 보기위해 공연장을 꽉 채워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첫 콘서트에 대한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니지는 ‘왜 그래’, ‘술이 그립다’, ‘열대야’, ‘무드송’ 등 데뷔 앨범 수록곡을 선보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특히 멤버들은 공연마다 각기 다른 솔로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허스키한 보이스를 지닌 권태현은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 레이 찰스의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Georgia on my Mind)’,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감미로운 목소리의 배재현은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와 김태우의 ‘사랑비’, 김연우의 ‘이별 택시’를, 소울풀한 음성의 박지용은 박효신의 ‘헤이, 유 컴 온!(Hey, U Come On!)’, 범키의 ‘미친 연애’, 브루노 마스의 ‘웬 아이 워즈 유어 맨(When I Was Your Man)’을 부르며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청춘뮤직)

게스트로는 허니지의 소속사 후배 여성듀오 풋풋과 ‘슈퍼스타K4’ 출신 유승우, ‘보이스코리아’ 출신 유성은이 등장했다. 유승우는 허니지 멤버들과 함께 즉석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어쿠스틱 버전을 선보였으며, 유성은은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통해 박지용과의 듀엣 무대를 펼쳤다.

허니지는 팬들을 위한 선물 증정, 연인 관객을 위한 축가 등 ‘결혼하는 날’을 배경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김건모의 ‘스피드’을 비롯해 ‘배고파’, ‘오래된 친구’, ‘그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분위기를 뜨겁게 전환시켰다. 앙코르 무대는 ‘친구란 이름으로’가 펼쳐졌다.

허니지는 “관객 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보여서 더욱 좋았다. 노래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이 곳의 모든 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분이었다”며 “멀리에서 저희의 노래를 듣기 위해 와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평생 잊지 못할 콘서트가 될 것 같다”고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감사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한 허니지는 앞으로 더 많은 무대를 통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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