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검찰, 공소장변경 철회는 백기투항”

입력 2013-10-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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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1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문제와 관련 “검찰이 특별수사팀이 복원한 공소장 변경신청서 철회를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철회한다면 정권에 대한 검찰의 명백한 백기투항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팀에서 전격 배제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여주지청장)에 대해 “국기문란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정상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 “박근혜정부는 윤 전 팀장이 국정원에 대한 사전통보 없이 피의자인 국정원 요원을 체포하고 법원에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국정원 대선개입 사실을 밝히려던 찍어내고 수사팀장까지 갈아치웠다”며 “남재준 국정원장이 격노하자 검찰은 국정원 요원을 풀어주고 오히려 윤 전 팀장을 갈아치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전 팀장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 반드시 참석해 국민에게 진실을 말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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