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동양그룹주 대부분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4분 현재 동양은 전일대비 14.88%(103원) 내린 589원, 동양네트웍스는 14.92%(138원) 하락한 787원을 나타내며 지난 18일 거래재개 이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날 거래재개 된 동양시멘트는 전일대비 5.47%(110원) 내린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원이 동양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하면서 지난 18일 이들 3개사의 매매거래가 보름여만에 재개됐다. 동양은 지난달 30일, 동양네트웍스와 동양시멘트는 이달 1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향후 주가는 약세를 면키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감자나 출자전환 등의 가능성이 적잖아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