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 “저도 알몸 검색기 들어가 봤는데 자세히 안 나온다” - 정창수

입력 2013-10-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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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보는 학생이 채점도 함께 하는 것.”

민주당 박남춘 의원, 18일 안전행정위 소방방재청 국감에서 SOC 사업 재해 안전성 심사를 맡은 위원들 절반 이상이 건설업 관계자라는 것을 지적하며.

◇…“금(金)을 사랑한 총재.”

민주당 김현미 의원, 18일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지난 3년간 금 투자에 총 5조 5000억 원을 투자해 1조 2000억 원의 손실을 발생시켰다고 지적하며.

◇…“제가 낸 좋은 책도 있는데 그것도 읽어 보시죠.”

박원순 서울시장, 18일 국토교통위 서울시 국감에서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조갑제닷컴’에서 펴낸 ‘안철수 박원순의 정체, 언론이 덮고 넘어간 충격적 사실들’이란 책을 “탐독해보시라”며 박 시장에게 권하자 이에 응수하면서.

◇…“민주당에서는 아들이 없어서 친척뻘 양자로 들였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체성이 뭐냐.”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 18일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2011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당선 된 후 민주당에 입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하며.

◇…“11월 추워서 골프 칠 일도 없을 텐데...”

민주당 김우남 의원, 18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에서 농협금융지주가 2010년 11월 정상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11억 주고 골프장 회원권 구입한 사실을 지적하며.

◇…“나도 1500억 빌려줘 봐요.”

민주당 김우남 의원, 18일 농해수위 국감에서 김용복 농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에게 담보도 하나 없이 태백시에 1500억원을 빌려줘 놓고 예산 360억원만 압류한 사실을 거론하며.

◇…“보금자리 주택입니까, 바퀴벌레 주택이지.”

민주당 박기춘 의원. 18일 국토교통위 서울시 국감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보금자리 주택에 대해 언급하며.

◇…“저도 알몸 검색기 들어가 봤는데 자세하게 안 나온다.”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17일 국토교통위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감에서 일명 ‘알몸 검색기’가 심각한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민주당 박기춘 의원의 지적에 답하며.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못하는 것처럼, 여당이기에 부자감세를 부자감세로 못 부르는 건 이해한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 18일 기획재정위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부자감세’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의 지적에 대해.

◇…“변장을 해서라도 다녀와라. 안 들키는 방법은 내가 10가지 넘게 가르쳐 주겠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17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문화재청 국감에서 변영섭 문화재청장에게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을 찾아가 고종황제 투구 등 도난 문화재들의 실태를 파악하라고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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