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나리(Nari)’가 최근 베트남 중부지역을 강타해 최소 19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공자이퐁 등은 방재당국을 인용해 중부 꽝빈성과 꽝남성에서 전일까지 주민 8명과 6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하띤과 응에안성에서는 각각 4명과 1명이 사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3명이 실종되고 약 12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하띤성의 일부 고속도로는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이들 지역 가옥 가운데 약 40%가 지붕이 날아가는 등 적잖은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폭우를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약10만 채의 가옥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00여채는 붕괴됐다고 덧붙였다.
약 1만6000ha의 농경지와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지역에서는 군병력이 동원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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