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을 잡아라, 여야 10·30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전 나서

입력 2013-10-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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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첫 주말인 19일 여야가 기선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두 선거구 모두 우위를 점한 만큼 정치 공세보다는 지역공약 알리기에 집중한 반면, 민주당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를 앞세워 야당 후보의 당선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초미의 관심사인 경기 화성갑에서는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의 지원사격을 퍼부으며 총력전을 경주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이날 지역 5일장과 대형마트, 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돌면서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렸다.

서 대표는 주민들과 만나 남양호 준설, 화성 동서간 교통망 확충 및 신분당선 연장, 유니버셜 스튜디오 조기착공 등 자신의 지역공약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서 후보와 별도로 화성 지역을 찾아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같은 당 원유철 의원도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지역 종교시설, 시장, 도서관 등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오 후보는 '비리후보 대 젊은 지역일꾼'의 구도를 부각시키면서 정권에 대한 심판 차원에서라도 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의 조암시장 유세에는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성곤 의원이 동참하며, 이용섭 의원은 따로 화성 일대 상가를 돌면서 오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는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최경환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회의를 연 뒤 오후에는 홍문종 사무총장 등과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이날 대한축구협회컵 결승전을 치르는 프로축구 연고팀인 포항 스틸러스 응원단을 격려하고 경로당에서 식사봉사에 나서는 등 세대별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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