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년 ITU 전권회의’ 성황리 개최

입력 2013-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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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주관하는 ‘2013 청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가 18일 KAIST 서울캠퍼스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최종현홀에서 열렸다.

청년 ITU전권회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학(원)생이 중심이 된 국내 최초의 ITU 모의 국제회의다.

이날 행사는 ‘전자폐기물(e-waste)의 효율적 처리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의장과 부의장, 48개 이사국을 대표해 각 국의 입장을 피력하고 서로의 외교 역량을 겨루며 경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실제 ITU 전권회의의 규칙과 절차에 따라 개회식, 모의전권회의, 폐회식 등을 진행됐으며 5개 지역별 그룹을 구성해 지역별 결의안을 낭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ICT 인재 양성 도모를 위한 평가도 이뤄졌다.

국제회의 및 실제 ITU SG(스터디그룹)에서 활동 중인 5명의 전문가는 이날 학생들의 토론 과정을 지켜보며 발표력, 영어능력, 논리적 설득력, 협업능력 및 참여도 등을 평가했다.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이상학 부단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에게 실제 전권회의 의사결정 과정 습득 기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ICT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개최 의미를 전했다.

정부는 비교적 적은 규모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지만 내년에는 ITU 전권회의와 연계해 세계 각 국의 학생들을 초청하는 등 개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부 윤종록 차관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을 비롯해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원)생 참가자 50여명, 참관단 40여명 등 총 9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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