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하태경 "농협, 원산지 둔갑 업체에 특혜"

입력 2013-10-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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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고등어 원산지 위반 혐의로 부산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고 있는 농협유통의 한 납품업체가 농협유통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 수산물 납품업체인 A업체는 2007년 1억원 남짓의 매출에서 불과 5년만에 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업체는 전체 선지급금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선지급금을 가져갔고, 거래금액의 대부분을(90% 이상) 선지급금으로 가져갔다.

특히 A업체에 대해 농협유통은 지난 9월 중국산 부세조기를 국내산 참조기로 둔갑시킨 사실을 적발하고도 이 업체의 (특정)매입 부분을 통해 소비자에게 20%~23%의 고마진율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특정 업체에만 90% 이상의 선지급을 주는 것은 정황상 부적절한 결탁관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농협의 수산물 납품제도를 처음부터 완전히 뜯어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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