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3.2% ↑…미국 디폴트 우려 완화·달러 약세

입력 2013-10-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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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가격이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해소되면서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40.70달러(3.2%) 오른 온스당 13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이날 4개월 만에 최대치로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의회가 제출한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과 디폴트 위기를 해결하는 합의안에 최종 서명을 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가 제출한 16일간의 셧다운을 종료하고 내년 초까지 부채 상한을 임시 증액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이는 금값에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 가치는 이날 주요 10국 통화 대비 1달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가 종료되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지만 16일 간의 셧다운으로 연준이 양적완화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랭크 맥기 인티그레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스 수석딜러는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성장 타격은 연준이 양적완화를 지속하게 할 것”이라면서 “달러 약세는 금값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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